Artist
Album
Release
Genre
Format
Label
CROWCLAW
1호선은 너무 길어
20240717
힙합
싱글
CROWCLAW
Track
01 1호선은 너무 길어
무뚝뚝한 남자의 이별 후의 재회까지 가는 모습을 담은 노래입니다.
평소처럼 무덤덤하려고 노력하는 목소리의 남자(CROWCLAW)와 대조적인 전혀 쿨하지 못한 가사
이상할 정도로 밝은 비트는 희망일까요?
피아노 소리는 미처 표현하지 못한 내 안의 무언가일까요? 추억일까요?
베이스는 조금 크네요. 아직 화가 안 풀린 걸까요? 흥분된 걸까요?
생각하면 할 수록 점점 그녀로 정해지는 이유는 제가 바보라서 그런가 봅니다.
거기에 묘하게 자꾸 들려오는 그리운 여자(Elri)의 목소리에 점점 참지 못하고 바보처럼 1호선을 타고 지금 그대를 만나러갑니다.
원래 7곡으로 구성된 앨범을 준비하고 있는 도중에 솔로로 먼저 도전해보는 곡이라 훗 날 총집편으로 다시 한 번 찾아올 예정인 곡입니다.
헤어져서 누군가를 잊지 못하는, 그리워하는 사람들에게 위로를 해주고 싶었습니다.
이별이야기로 저와 여러분의 엔딩이 정해지는 것이 싫습니다.
재회하고 싶다니까 모두가 반대했어요.
근데 말이 마음을 이긴다면 그건 이미 죽은 마음이겠죠.
그럼에도 참 어렵지만, 불가능할 것 같지만 할 수 있다는 힘을 주는 곡이길 바랍니다.
미약하게 도움이 되시라고 솔페지오 주파수 639Hz파를 안 들릴 정도로만 넣긴 했습니다.
도움은 안 돼도 작은 희망이 되길, 그 희망이 눈덩이처럼 불어나 이 곡처럼 될 거에요.
제게 1호선은 더럽게 길고 느리기도 하지만 뭔가를 비유한 대상인데
여러분에게는 어떻게 느껴지시는지 생각해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알려주는 건 재미없잖아요. 여러분에게 1호선은 뭐로 느껴지시나요?
우리의 사랑이 해피엔딩이길 바랍니다.
songwriter – CROWCLAW
lyricist – CROWCLAW
arrangement – CROWCLAW
vocal – CROWCLAW
featuring – Elri
mix&mastering – 원영재
album art – 보송